정부는 27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아후속
대책과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을 집중 논의
했다.

다음은 각 부처별 주요 보고 내용.

< 재정경제원 >

<>채권단이 재산보전관리인과 협조해 기아자동차 출자전환 및 경영정상화
추진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직후 할부금융사의 수요자 금융 정상취급으로 긴급
운영자금 지원

<>금융시장 불안심리 및 자금가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의 방법으로 신축적인 통화운용

<>외환시장 수급균형을 위해 금융기관 및 우량공기업의 해외차입 확대추진

<>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외자도입 촉진

<>11월하순부터 성업공사가 부실채권매입에 바로 착수

< 통상산업부 >

<>협력업체 보유 기아부도어음(약 3천억원)은 산업은행 확인절차를 거쳐
일반대출로 전환.

이를 위해 확인창구를 27일 산업은행에 설치

<>금융기관 보유 부도어음(약 2천억원)은 환매청구 및 소구권 행사 자제

<>수출환어음(D/A) 한도를 현재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확대

<>화의 신청 이후 중단된 특례보증(업체당 최고 5억원) 재개

< 노동부 >

<>기아대책 조기이행으로 근로자 불안감 해소

<>기아 노조간부 및 노동단체 주요간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 자제 설득,
권고

<>일정연령 이상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장려금 지급

<>고용보험은 전문대학 등의 근로자 특별훈련 시설, 장비 및 수강료 지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