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속락하면서 시중여유자금이 주식시장쪽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한국은행의 RP(환매채)
지원과 종합금융사에 대한 국고여유자금 공급으로 전날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연12.30%를 기록,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남기주 연구위원은 "특소세와 부가세 납부
수요로 자금압박이 예상됐으나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자금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연12.5%대에 머물러있던 회사채 수익률이 기아사태 발생
이전수준인 연11.7~11.8%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매물이 몰려있는 연12%수준까지 회사채 수익률이 내릴 경우 주식시장
으로 자금이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