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조회 단말기와 관련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크나 사업주의 자금력이 뒷바침되지 못하고
있다.

자산가치의 두배이상 가격에 넘길 예정이다.

재무구조가 견실한 전기부품업체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통신기기 가전 기계장치 등에 쓰이는 전기제어장치 생산업체로 기업주가
고령이다.

첨단설비를 갖춘 금속가공업체도 새로운 사업자를 기다리고 있다.

1차금속 가공분야로 오너가 계속 사업을 하는데 한계를 느껴 매각을 결심
했다.

생명보험사의 제2대주주 지분도 나왔다.

수도권 보험사의 17%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이 다른 사업진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키로 했다.

경기북부와 남부의 레미콘 제조업체가 각각 매물로 대기중이다.

경기북부의 레미콘업체는 연간 2억원 상당의 이익을 내는 회사로 이 지역
영업망이 취약한 레미콘회사나 건설회사 시멘트회사 등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인천지역의 스포츠센터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에어로빅 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연간
5천여만원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

파쇄기와 분쇄기 등 재활용사업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도 눈길을
끈다.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자금부족으로 기업주가 넘기기로 했다.

자동차 철보강재를 생산하는 부품업체도 있다.

기아와는 관련이 없으며 자금동원력에 한계를 느껴 매도키로 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관련업체도 관심을 둘 만하다.

사업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데다 자금조달이 어려워 매물로 나왔다.

한방과 관련된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한방제약업체는 다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인 사업망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금력있는 사업주가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 관련업체는 사이버오락기 분야에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정부기관에 정보통신 관련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이버오락기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야할 입장이다.

이밖에 식용유생산업체 제약업체 양복지제조업체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