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인터내셔날(대표 최현범)이 일본 기업과 합작.기술제휴로 호텔
및 콘도미니엄 객실자동화시스템을 본격 공급한다.

이 회사는 20여년간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일본 마이크로닉사와 제휴,
온라인 컴퓨터방식 객실 관리시스템의 국내 설치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룸표시 객실전원 및 객실공조제어시스템 등의 모듈로 구성,
손님의 출입상태를 감지해 조명을 개폐하고 외출때 실내온도를 3도 가량
떨어뜨려 에너지를 대폭 절약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프런트에서 객실의 청소상황 청소시간 객실온도 등을
파악할수 있어 합리적 경영을 도모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에너지절약효과가 커 3~5년만에 시설투자비를 회수할수 있고 호텔
규모에 따라 사양을 선택할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웨스틴조선호텔 파레스호텔 부산조선비치호텔에 이 시스템을
설치중이고 금호화순콘도 대우마산리조트 포스코어반텔 등 6~7곳과 상담중
이어서 올해 10여건을 수주할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 시스템을 점차 국산화해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생산, 일본에
역수출하고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지에도 공급할 계획
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