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대한투자유치 활동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굴한 2백
대 유치대상 외국기업을 토대로 연말까지 기술파급효과 및 고용효과가
높은 외국기업을 선정,내년부터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산부는 KOTRA의 2백대 유치대상 기업가운데 지금까지 96개기업을
우선 유치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대상기업을
더욱 압축해나갈 계획이다.

통산부는 이에앞서 지난 7월 일본과 유럽연합에서 투자유치활동을
벌인데 이어 21일부터 29일까지 오강현(오강현)통상무역실장을 단장으로
30여개 민간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산업협력단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파견키로 했다.

산업협력단은 미국기업을 상대로 한국의 투자환경 홍보와 상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은 통산부의 적극적인 대한투자확대 요청에 따라 내년 5월중
후지무라 미쓰비시머티리얼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투자환경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통산부는 오는 2005년까지 30억달러의 대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 다우코닝사를 유치할 경우 한국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판단,조만간 관련부처회의를 열어 공장
부지 지원방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