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훈련에 관한 정책.연구.개발 등을 총괄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능원)이 18일 공식 출범한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16일 그동안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직업교육훈련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개원식을 18일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출연기관인 직능원은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에 관한 정책의
연구개발 <>직업교육훈련 정보 및 자료의 수집.관리.보급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각종 직업교육훈련기관에 대한 평가실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개인이나 단체등이 주관하는 민간자격에 대한 국가공인 신청을
접수해 조사한뒤 신설예정인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 (위원장 국무총리)에
심의를 요청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와함께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NCRVE (미국직업교육연구센터),
BIBB (독일연방직업연구소), TECS (영국산학협력위원회) EMD 해외
직업교육훈련기관과의 교류 등 국제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직능원은 2실4부에 1백30명 규모이며 교육계.산업계.노동계 및 관계부처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주요정책 및 사업계획을 심의.
결정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직능원 이사장에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원장에는
이무근 서울대 교수를, 감사에는 성기선 전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