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부드러움의 이야기(무라카미 류저 서현아역 한뜻 6천원)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의 최근작.자유기고가 미치코와 독립영화
제작자 야자키가 뉴욕을 무대로 마약과 섹스에 탐닉하며 인간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체 게바라(유현숙저 자음과모음 6천8백원)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쿠바혁명을 이끈 전설적 혁명가의 삶을 소설로
그렸다.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주인공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욥의 아내(앙드레 쉐디드저 임선옥역 열림원 5천원)

=이집트 출신 프랑스 작가의 소설.

성경속에서 고통받고 소외당하면서도 신을 경배한 욥의 아내 심정을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헌법이야기(한상범저 현암사 8천5백원)

=법의 이념과 헌법이 최고 규범으로 확립되기까지의 과정등 파란을 겪어온
우리 헌정사를 되돌아보면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 정치기구등을
상세하게 일러준다.

<>우리민속 아흔아홉마당(김재일저 한림미디어 전2권 각권7천5백원)

=두레문화기행 회장인 저자가 10여년간 전국을 누비며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현장을 사진과 기록으로 엮었다.

<>동물들은 암컷의 바람기를 어떻게 잠재울까(나탈리 앤저저
장미란.우순교역 가서원 7천8백원)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즈 과학기자의 생물 이야기.

상식으로는 납득되지 않는 자연의 신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출판 마케팅 입문(한기호저 자작나무 1마2천원)

=실무경험과 사례분석을 통해 전근대적인 출판영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상품 가격 유통 포장 프로모션 판매 기획과 관련한 최신 마케팅전략을
제시했다.

<>삐삐와 깜박이(우재욱저 삶과꿈 6천5백원)

=잘못 쓰이는 우리말.글 90가지를 가려냈다.

대중매체에서 사용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어의 논리적이지 못한
대목과 외국어에 찌든 말들이 지적됐다.

<>화랑세기(김대문저 조기영편역 장락 8천5백원)

=신라 선덕왕때 학자 김대문이 화랑의 계보를 기록한 것.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라사와 화랑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