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하지 않아 좋다"(어경선 한국얀센 총무부장), "필요한 정보만 얻는다"
(진효상 국민대행정학과 4년).

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 최초로 개최하고 있는 "97업종별 채용 세미나"가
업계와 학생들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한국경제신문 새사옥 5층에서 열린 이틀째 세미나에는 섬유 의류
(이랜드), 광고(제일기획), 무역(대우), 제약(한국얀센)부문을 지망하는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몰렸다.

무역부문의 경우 박창욱 (주)대우인사부차장이 무역업계 전반의 상황과
상사맨의 역할 등에 대해 1시간여동안 설명했다.

또 나머지 1시간은 대우의 신입사원 채용계획등을 밝힌뒤 개별 면접을
거쳐 입사 원서를 나눠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장엔 학생들 대신 부모가 나와 취업분위기를 읽는 모습도 보여
이채를 띄었다.

15일엔 은행 증권(평화은행 대신증권).보험(동양화재 삼성생명) 등 금융권
채용세미나가 오전 오후로 나눠 열린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