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면톱] MEK(메틸에틸케톤) 내수가격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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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마그네틱테이프 등의 용제로 쓰이는 MEK(메틸에틸케톤) 가격이
지난 7월이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수입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급증한
국내재고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없어 MEK 내수가격은 연말까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제상사 삼영무역 등 수입업체들에 따르면 MEK 내수판매가격은 현재
t당 61만~62만원으로 지난 7월(68만원)에 비해 9.6% 떨어졌다.
MEK내수가격의 이같은 하락은 수입가격이 낮아진데다 수입업체들이 물량
소화를 위해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EK의 국내수요가 연간 6만8천t에 불과해 월평균
5천7백t정도만 들여오나 10여개 업체가 경쟁적으로 수입해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당장 지난 8월만해도 한국알콜이 수입대열에 가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쏠사로부터 5백t의 MEK를 들여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MEK수입가격(CIF기준)은 지난 8월 t당 6백달러에서 최근 5백20달러로
하락했다.
국내업체들은 수입량의 6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일본의 이데미쯔
도넨 마루젠 등 메이저 공급업체들로서는 미국의 셸 엑슨, 유럽의 콘디아
등에 한국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우리업체들의 가격인하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입가격은 쉽게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까지 MEK 내수판매가격이 t당 1만~2만원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당 60만원이 바닥이라는 판단 때문이지만 50만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게 현재의 시장상황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
지난 7월이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수입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급증한
국내재고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없어 MEK 내수가격은 연말까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제상사 삼영무역 등 수입업체들에 따르면 MEK 내수판매가격은 현재
t당 61만~62만원으로 지난 7월(68만원)에 비해 9.6% 떨어졌다.
MEK내수가격의 이같은 하락은 수입가격이 낮아진데다 수입업체들이 물량
소화를 위해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EK의 국내수요가 연간 6만8천t에 불과해 월평균
5천7백t정도만 들여오나 10여개 업체가 경쟁적으로 수입해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당장 지난 8월만해도 한국알콜이 수입대열에 가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쏠사로부터 5백t의 MEK를 들여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MEK수입가격(CIF기준)은 지난 8월 t당 6백달러에서 최근 5백20달러로
하락했다.
국내업체들은 수입량의 6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일본의 이데미쯔
도넨 마루젠 등 메이저 공급업체들로서는 미국의 셸 엑슨, 유럽의 콘디아
등에 한국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우리업체들의 가격인하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입가격은 쉽게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까지 MEK 내수판매가격이 t당 1만~2만원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당 60만원이 바닥이라는 판단 때문이지만 50만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게 현재의 시장상황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