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내년도 법인세율을 약 3% 감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대장성과 자치성이 공동으로 마련한 법인세 감축안에 따르면 98회계연도
(98년4월~99년3월) 법인세 실효세율을 국세와 지방세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3%포인트 인하해 현행 49.98%에서 47%로 낮출 예정이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중앙정부가 부과하는 법인세율(현행 37.5%)은
2.5%포인트 내린 35%, 지방정부의 법인 사업세(현 12%)는 1%포인트 낮은
11%로 삭감되며 기업들은 각각 연간 1조엔, 3천억엔 정도의 감세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