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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초계비행 강화 등 대이라크 감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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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이라크가 최근 남부지역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데 대한
    대응조치로 이 지역에 대한 초계비행을 강화했다고 미국방부가 9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감시활동에
    투입될 초계기를 늘리는 한편 초계비행 범위도 바그다드에서 5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33도선까지 확대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어 구축함과 프리깃함, 공격용 잠수함 등을 이끌고
    걸프만으로 향하고 있는 니미츠 항모전단에 B1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능력을 가진 2척의 순양함을 추가로 배치, 항모전단의 공격능력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1백84대의 전투기를 운용중인 이라크가 최근 24시간동안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비행금지구역에 설치한 지대공
    미사일(SAM)도 미군 초계기에 대한 조준 등 적대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에 대한 추가제재조치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라크에 유엔 제재조치를
    강제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
    이라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어 이란과의 일련의 외교 접촉을 통해 걸프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증강은 이란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라크의 비행
    금지구역 침범에 따른 경고용이란 점을 납득시켰다고 말했다.

    이란 해군이 걸프만에서 연례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양국의 무력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루빈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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