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이후 어물어물하는 사이에 주가가 2백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수급사정이 최악이고 갖가지 악재가 겹쳐도 2백포인트의 추락은 결코
적지 않은 낙폭.

경기가 얼어붙던 과거에도 2백포인트 추락이면 반등이 나타나곤 했다.

더우기 지금은 경기회복기의 문턱.

연이틀 주가반등이 시도됐다.

모기업의 자금악화설이 구체화됐지만 주식시장은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으려는 자세.

악재에 둔감한 주가는 의미가 있다.

계기만 주어지면 분위기가 돌변할 태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