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이 기술세미나를 열고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NPCS)를
선보였다.

이회사는 기술제휴사인 미국의 글렌에어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릿츠칼튼
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고속및 양방향 페이징과 음성메세지,망관리시스
템을 발표했다.

흥창은 현재 외국에서는 상용화되었으나 국내에 도입되지않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수있는 양방향무선호출서비스를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고 앞으로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글렌에어와 기술제휴를 통해 무선호출사업자에게 저속및 고속 무선호출
시스템등을 공급한바있는 흥창은 이번에 기존의 숫자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서비스및 가입자가 호출자에게 역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소
개했다.

이와함께 기존전화에 사용되는 CELL개념을 도입,주파수의 재사용까지
가능해 주파수 사용의 효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행사에서는 이와함께 첨단 다중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에 사용하는
MVP(모듈러 보이스 프로세싱)시스템을 발표했는데 이는 원음에 가까운
완벽한 음성처리기능을 특징으로 음성 사서함 음성인식 다이어링 시스템
원넘버 서비스등을 제공한다.

또 다양하고 복잡한 무선방의 효율적인 중앙집중 관리를 실현할수있는
C-NET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흥창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무선호출시스템에 대한 향후 비전을 제
시해 국내 무선서비스사업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