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 권문구

지난 62년 설립된 LG전선은 그룹내 가장 오래된 공장으로 설비노후와 작업
자의 고령화 등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설비의 잦은 고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등 문제점이 많았다.

반면 생산품목은 납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중심이란 특징을 갖고 있어서
고객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여건에 놓여 있었다.

이런 악조건에서 벗어나고자 LG전선은 92년부터 대대적인 TPM운동에 착수
했다.

이 회사의 TPM운동은 "사람과 설비의 체질개선을 통한 기업의 체질개선"으로
요약된다.

개인별 취급설비를 중심으로 분해조립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설비관리를
체계화했다.

그결과 설비종합 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고장율은 대폭 낮아졌다.

또 현장작업자들이 설비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개선해 나가는 "설비에
강한 작업자"로 변신하게 됐다.

LG전선은 앞으로 "TPM즉실천학교"를 개설, 기능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