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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이경종 <독일 브라운슈바이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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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플라즈마의 활용효과는 단순수식으로 셈할수 없습니다.

    환경친화적인 공정개발이 가능하지요.

    제품도 그렇고요.

    내마모성 내부식성 등의 특성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어요.

    비교적 적은 투자로 산업경쟁력을 크게 높일수 있는 수단이지요"

    5~9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유럽 플라즈마 응용기술 국제학회
    (AEPSE 97)에 참석중인 독일 브라운슈바이크대학의 이경종 교수(61)는
    저온플라즈마 응용기술연구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와는 다른 이온화된 제4의 물질.

    우주물질의 99%가 이 플라즈마로 구성되어 있다.

    저온플라즈마는 특히 고온플라즈마와는 달리 섭씨 2백~3백도 정도로
    온도가 낮으며 제품의 표면처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계부품의 마찰부위를 저온플라즈마로 표면처리할 경우 윤활유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금형의 경우도 그렇지요.

    주물과 금형을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해 쓰는 윤활유를 97%나 줄일수 있고
    금형의 수명은 최고 3백배나 길어집니다"

    저온플라즈마의 활용분야는 더 있다.

    아예 소재 자체의 특성을 바꿔버려 전혀 새로운 신소재개발에도 응용할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플라즈마표면처리 장비시장만해도 5백50억달러규모에 달할
    정도이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선진국은 표면처리분중 30%정도에 저온플라즈마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1~2%에 불과하지요"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 연구원의 능력과 산업체의 활력을 높이 평가하고
    기초기술부터 착실하게 다져가면 곧 선진국수준의 저온플라즈마 응용능력을
    확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년대말 독일 아헨공대에 유학, 물리야금과 금속물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독일연방 문교과학기술성자문위원, 독일및 유럽 플라즈마표면처리공학
    회장 등의 중책을 맡고 있는 세계 플라즈마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기업체 정부관계자와 함께 저온플라즈마
    응용기술에 관한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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