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사 잇단 부도 .. 종금사 회수로 자금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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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장기화로 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어음을 할인해온 파이낸스사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AM파이낸스는 지난 4일 돌아온 어음 1백10억원을
막지못해 2차부도를 낸데 이어 6일까지 이를 결제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인프라파이낸스가 부도를 냈다.
파이낸스사가 부도를 낸 것은 95년 사채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파이낸스사
설립을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파이낸스의 잇단 부도는 기아사태로 거액을 물린 종금사들이 파이낸스에
대준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파이낸스사는 주로 자체어음을 발행, 이를 종금사에서 할인받아 조달한
자금으로 중소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어음할인을 해오고 있다.
금융계는 "금융권내의 자금흐름 경색이 파이낸스의 부도를 부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 여파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
하고 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
어음을 할인해온 파이낸스사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AM파이낸스는 지난 4일 돌아온 어음 1백10억원을
막지못해 2차부도를 낸데 이어 6일까지 이를 결제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인프라파이낸스가 부도를 냈다.
파이낸스사가 부도를 낸 것은 95년 사채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파이낸스사
설립을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파이낸스의 잇단 부도는 기아사태로 거액을 물린 종금사들이 파이낸스에
대준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파이낸스사는 주로 자체어음을 발행, 이를 종금사에서 할인받아 조달한
자금으로 중소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어음할인을 해오고 있다.
금융계는 "금융권내의 자금흐름 경색이 파이낸스의 부도를 부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 여파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
하고 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