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과 환율상승으로 국내 금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일반 귀금속상가에서 판매되는 순금의 소매가는 한돈에
4만6천원으로 1천원이 올랐다.

18K와 14K 금의 소매가격도 1천원씩 상승해 각각 돈쭝당 3만9천원과
3만2천원을 기록했다.

순금 도매가격은 한돈에 4만1천원으로 지난 9월말에 비해 1천원이 올랐다.

LG금속등 산금업체의 공매가도 9월말의 g당 1만50원에서 1만2백원으로
상승했다.

LG금속과 한국귀금속중앙회 관계자들은 "이달들어 국제금값이 온스당
3백30달러대로 지난달말에 비해 10달러 가량 오르고 달러.원화환율도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금값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수급상의 문제는 없으며 단지 시장투기세력에 의해 금값이 뛰고있다는
설명이다.

선물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금값 오름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당분간 현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