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모든 해외공관, 말단 행정기관 모두가 미국기업의 해외활동을
차질없이 지원토록 한다"

미 상무부는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미국의 주요 수출시장은 현재와 같은
유럽이나 일본이 아니라 현재는 중진국이거나 개발도상에 있는 이른바 10대
신흥시장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과 홍콩, 대만을 망라한 중국경제권, 인도, 한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공, 폴란드, 터키, 아세안권을 10대 신흥시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상무부는 산하기관인 국제무역청(ITA) 운영에 이른바 "무역개발"(TD)이라는
개념을 도입,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소 수출업체에 이르기 까지 수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모두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산업별, 시장별 모든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무역개발 전문가들이 관찰과
분석, 정보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나 분석이 없다면 무역장벽 제거와 지적소유권 보호, 수출촉진
등 모든 해외 기업활동을 성공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이같은 정보에 따라 국제적으로 자국기업을 옹호하고 대변해
준다.

산업별 요구뿐만 아니라 개별기업의 요구까지도 실현시키기 위해 정부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백악관의 대통령이든 세계각국 공관에 나가 있는 외교관이든
필요하다면 누구든 나서도록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