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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 '중소기업 현장 산업기술인' 298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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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우수기술인력 2백98명이 "중소기업현장 산업기술인"으로
    선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됐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김재석)은 28일
    중소기업체에서 3년이상 근무한 생산직근로자로서 기술력이 우수한
    2백98명을 "중소기업 현장 산업기술인"으로 선정, 10년간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수립된 노동부의 "중소기업현장 산업기술인 육성 및 사기진작
    방안"에 의거, 올해 처음 선정된 산업기술인에게는 <>전문대학이상 학자금
    우선대부 <>기능대학 입학시 가산점 부여 <>6년이상 근무 기능장의 경우"
    예비명장" 칭호 부여 및 명장선정시 가산점 부여 <>선정후 3년이상
    중소기업에서 계속 근무할 경우 노동부장관 표창 및 국내산업시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기술인은 25세이하의 젊은이들로 이중에는 서울
    세창상사 최선희씨, 한국컴퓨터산업 이영혜씨 등 25명의 여성근로자도
    포함됐다.

    산업기술인을 4명이상 배출한 업체는 한국OSG 대한소결금속 (이상 대구)
    중앙전자공업 태화에레마 동광제약 극동뉴메릭 (이상 경기) 국제전열공업
    (충남) 계산산업 대흥산업 한국열처리 (이상 경남) 등 모두 10개이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지난 5,6월중 지역별로 후보신청을 받은뒤
    지방노동관서 경제단체 및 근로자단체 대표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산업기술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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