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세계 이동전화사업자중 최단기간내 가입자 1백만명 확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4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지 18개월만인 27일 현재
017이동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선 1백1만명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가입자 1백만명 돌파를 기념해 추첨으로 7천7백77명의 가입자를
선정, 통화품질평가단을 운영하고 이들의 한달간 통화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1백만명의 고객명단과 CDMA기술개발 관련자료, 신세기통신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제작하고 최단기간 1백만명 가입자 달성을
기네스북에 올리기 위해 기록인증을 한국기네스협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이번 가입자 1백만명 돌파를 계기로 제2이동전화사업자로서의
창업기를 마무리하고 성숙기로 접어드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고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통화품질
개선활동을 벌이는 한편 지나친 출혈경쟁을 지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