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의 감원인력이 인력감축 실시 2달여만에7천명을 넘어섰다.

이로인해 기아는 수출환어음발행 부진으로 인한 수출난, 협력업체 부도에
따른 부품난과 함께 지나친 인력감축의 후유증으로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부도유예 사태이후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벌여온
인력감축 결과 지난 26일까지 7천65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는 기아가 지난달초 채권단회의에 제출한 올 연말까지의 감원계획
8천8백35명의 80%에 달한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