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이학영 특파원 ]한.미 양국은 27일(한국시간 28일)워싱턴에서
사흘째 제3차 자동차협상을 갖고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폭 확대에 대한
일부 의견 접근에 성공,28일 하루 더 협상을 열어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양국 협상 대표단은 당초 이번 협상을 25,26일 이틀간 가질 예정이었으나
핵심 쟁점인 한국의 자동차 관세및 내국세 세율 인하에 대한 양국 입장이
팽팽히 맞서 이틀씩이나 연장되고 있다.

한국 협상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양국간에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 막판의 극적인 타결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관세와 내국세 인하 조정 문제에 대해 한국측이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