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유재산위원회는 국영 석유업체인 로스네프트사의 민영화계획을
승인했다고 정부의 한 관리가 25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번에 승인된 민영화계획에 따라 정부는 보유하고 있던
로스네프트사의 주식을 98년 여름까지 경매와 입찰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로스네프트사의 민영화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로스네프트사는 지난해 1천3백10만t의 원유를 생산, 1조5천억루블
(2억5천6백만달러)의 세전수익을 남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