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진 <경북대 염색공학과교수>

국경없는 자유경쟁시대는 기술이 지배한다.

또 튼튼한 중소기업은 그나라 산업발전의 주춧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자금과 기술인력면에서 취약성을 면치못해 자체기술을 개발하기가 여간
어렵지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학과 연구소, 중소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공과대학의 의무와 역할이 산업에 적용할수있는 기술을 개발, 산업발전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바뀌어야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빛을 못보고 사장된다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산학협동도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

앞으로 기술박람회가 주기적으로 보다 자주 개최돼 홍보가 대대적으로
됨으로써 보다 많은 대학과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