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일 때가 주식형 수익증권 투자적기임에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자신탁은 최근 투자규모가 1천만원이상인 1만명의 거래고객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주가 상승시 주식형 수익증권 투자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19.5%에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또 아예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5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형 상품의 운용방식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1%는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안정적으로 운용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표수익률의 의한 운용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31%에 달해 공사채형의
성격이 가미된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처럼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은 전체 응답자의 80%가 공사채형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나타났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