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5일 허남훈 정책위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태섭
부총재를 부총재겸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허 전의장측은 "허의장이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는 등 업무가 많아져
24일 총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항간에 나돌고있는 탈당설은 사실무근"
이라고 말했다.

허 전의장은 정책위의장직을 수행하며 당 정책을 둘러싸고 소속 의원들과
마찰을 겪어 왔으며 지금까지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