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내년 출시 예정인 경승용차 다르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해외 모터쇼 출품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대우는 이번 모터쇼에 국내 업체중 가장 큰 규모인 4백86평의 전시관을
확보, 다르 기본모델및 변형모델 3대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를 비롯한
양산차 15대등 모두 18대를 전시했다.

대우 전시관의 핵심 전시차량은 다르와 레간자.

다르는 국내에서조차 공개하지 않았던 세계 최초의 전시차량이고 레간자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현지 판매에 들어가는 신모델이다.

그러나 두가지 모델 가운데도 관람객들을 가장 많이 모은 모델은 역시
소형차 다르였다.

대우는 특히 다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모터쇼가 개막된
지난 9일 새벽 모터쇼 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LOFT하우스에서 다르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신차발표회는 새벽 0시에 열렸는데도 국내외 기자 4백여명이 참석해
큰 성공을 거뒀다.

대우의 모터쇼 전시테마는 하이테크놀로지를 지향하고 서유럽시장에서의
대우자동차 신뢰성을 구축한다는 것.

이에 걸맞게 전시차량 외에도 라노스 절개차와 컬러칩, 디자인 과정,
커터웨이 엔진(1.6 DOHC, 2.O DOHC ) 등이 전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