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회창 대표 "울고 싶어라" .. 상황 갈수록 꼬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9.30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이회창 대표가
    국면전환에 고심중이다.

    지지율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대표 인선및 당 노선을
    둘러싼 갈등과 일부 민주계 인사들의 탈당움직임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나 이대표 주변에선 상황반전을 위한 "특단의 카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러나 이대표로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묘책"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현재의 상황이 워낙 복잡하다보니 그 해법 또한 단순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하나하나 정공법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
    외에 별다른 해법이 있을수 없다는게 이대표 주변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우선 어떻게 해서든 전당대회까지 당을 추스려야 한다는 각오로
    당 지도부의 총력을 투입할 생각이다.

    이대표는 물론 강삼재 사무총장 강재섭 정치특보 윤원중 비서실장도 나서고
    있다.

    윤실장은 최근의 위기상황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차피 겪어야 할
    진통이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다시 결속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도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는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마음을 푸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 대표직 내정과정에서 사전협의가 없었던데 대해 불쾌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는 김윤환 고문을 설득하는데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측근의원들을 보내 김고문과 김고문계 의원들을 다독거린데 이어 24일에는
    김고문과 오찬을 같이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관련, 김고문에게 최대한 명분을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대표 김고문 이고문 등 세 사람이 협의절차를 거치는 모양새도 만드는
    방법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의 정체성 상실에서 비롯된 일부 당내 민주계와 개혁파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각제 개헌 공약" "보수대연합 추진설"
    등은 이대표의 의중이 아님을 적극 해명함으로써 달래고 있다.

    민주계의 반발을 산 역사바로세우기와 대통령중심제 조항 삭제 방침을 철회,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이러한 위기의 근원은 무엇보다 이대표의 지지율 정체
    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대표측은 지지율 제고를 위한 "이회창 제 모습 찾기" 방안을
    강구중이다.

    당초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국민적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치권에
    "입성"할 당시의 모습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지율 회복을 위한 "깜짝 카드"를 고려하기 보다는 3김정치 청산, 새로운
    정치구현, 개혁적 이미지 등 이대표의 본래 색깔을 찾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해 반전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

    ADVERTISEMENT

    1. 1

      오세훈, 국힘 '절윤' 결의문에 "의미있는 변화 시작"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윤 어게인' 반대 결의문이 채택된 데 환영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노선 변경을 촉구하며 지방선거 후보 등록 신청을 하지 않았던 터라 그의 결의문 환영에 관심이 쏠린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이 당 노선 정상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다"면서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이제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오 시장은 "이번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되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계엄과의 단절을 촉구하며 여러 차례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다.장동혁 대표 지도부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자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신청 마감일인 지난 7일 신청을 하지 않는 강수를 뒀다.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 전원 명의 결의문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대한민국도 국민

    2. 2

      지방선거 참패 위기감에…국힘, 뒤늦게 "尹과 절연"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 세력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9일 채택했다.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106명이 이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이른바 ‘절윤’(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 노선에 관한 토론을 거친 뒤 결의문을 도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날 결의문 채택으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1년4개월가량 이어진 ‘계엄과 절연’ 논란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도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도 장 대표가 소극적이었고, 송 원내대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실질적 노선 변화가 없으면 ‘말로만 절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의원총회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에서 장 대표에게 태세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3. 3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추경 진지하게 논의해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동 상황으로 재정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9일 시사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과 참모들은 ‘추경을 하게 된다면’이라고 전제하면서 예산 투입 가능성을 언급해왔는데, 이날은 추경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 브리핑을 하며 중동 상황이 장기화하면 추경 편성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0일 사이에 필요한 재원이 많이 생겼다”며 “이번 충격에 대한민국 경제가 피해를 보지 않게 잘 헤쳐 나가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됐고, 거기에 따라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도입을 언급하며 “지금 정해진 재원 한도에서는 도입할 수 없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라도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제23조는 정부가 석유 판매 가격의 최고액 또는 최저액 지정으로 사업자가 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