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신용금고연합회의 신용정보망이 상호신용금고 공동전산망에 통합돼
신용금고의 신용불량거래자 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또 금고공동전산망이 은행온라인망에 연결돼 상호신용금고계좌와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의 계좌간에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재정경제원은 개별 신용금고의 전산비용및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신용관리기금의 온라인예금망과 금고연합회의 신용정보망을 오는 12월 개통
되는 2단계 금고공동전산망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고간에 송금및 출금이 가능한 타금고송금환업무는 물론 <>월말
업무보고 <>신용정보보고및 조회업무 등이 금고공동전산망을 통해 처리되며
지급보증 등 신규 허용되는 업무도 이 전산망을 이용케 된다.

재경원은 금고공동전산망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 은행온라인망과 연결,
신용금고 고객의 자금결제범위를 은행권까지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행정및 교육전산망과도 접속해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대행업무도
수행케 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11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및 시범운용을 마친후 연말께
전산시스템 설치작업이 완료된 신용금고들을 대상으로 공동전산망을 개통할
예정이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