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사장 윤종용)는 22일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제품정보
관리 (PDM)시스템을 통합,운영하는 신(신)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94년부터 삼성SDS와 한국HP에서 1백50명의 개발인력을 투입,3년만에
완성한 이 시스템은 제품개발정보를 통합관리하는 PDM시스템과 생산.제조
분야에 필요한 ERP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전국 27개사업장의 제품
개발과 생산,유통,서비스등의 전사업분야를 하나의 정보라인으로 묶게
된다.

삼성전자는 제품개발부터 서비스까지의 전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
터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PDM시스템 구축으로 제품개발 기간이 절반으로 줄고 개발
분야의 도면이나 부품정보,설계변경정보등이 생산,유통,서비스분야 부서
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경쟁력향상과 생산성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 E-CIM센터는 올해말까지 해외사업장도 이 시스템으로 연결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