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무역관련업계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92년부터 실시중인
전자자료교환방식(EDI)을 통한 통관자동화시스템이 관계부처간 협조및
표준화의 미비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보완키로 했다.

이영탁(이영탁)총리실행조실장은 이날 관세청 농림부 보건복지부등 관계
부처에 대해 오는 11월말까지 EDI시스템의 운영상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방안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도록 시달했다.

이행조실장은 이에앞서 지난 19일 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별
전산망이 연계되지 않은데다 개별적으로 EDI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무역종사
자들은 EDI방식에 의한 전송을 하면서도 검역.검사필증 수입신고서를 세관에
직접 제출해야하는등 이중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