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에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는 계절.

풍성한 식탁에서 가을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별미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호텔 리츠칼튼 옥산뷔페(3451-8474)에선 10월6일까지 세계각국의 건강식을
선보인다.

한식조리장 이보순씨로부터 색다른 밥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 오렌지밥 <>

<>재료(4인분) =쌀 3컵 오렌지 1개 소금 1작은술 물(오렌지즙 포함)
3 2/1 컵

<>만드는법

1. 쌀은 30분간 물에 불린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2.오렌지는 껍질을 벗긴후 믹서에 갈아 즙을 만들어 거른다.

껍질은 가늘게 채썬다.

3.솥에 쌀을 앉히고 물과 오렌지물을 합해 밥물을 계량한후 소금을 타
불에 올린다.

4.밥이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쌀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해 뜸
들인후 위아래로 잘 섞는다.

*오렌지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 피로, 숙취회복 효과가 있다.

오렌지밥은 비타민 보충을 위해서도 좋지만 새콤달콤한 맛때문에 어린이
들이 좋아한다.

같은 방식으로 오징어먹물(1큰술)을 활용하면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징어
먹물밥을 만들 수 있다.

<> 영양밥 <>

<>재료(4인분) =쌀 2컵 찹쌀 1컵 밤 40g 대추 20g 은행 10g 호도 20g
잣 10g 완두콩 20g 강남콩 30g 양송이 30g 죽순 40g 당근 30g 소금 1작은술
물 3 2/1 컵

<>만드는법

1.쌀은 30분간 물에 불려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2.밤 대추 양송이 죽순 당근은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썬다.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완두콩과 강남콩은 삶아 건져 놓는다.

3.솥에 쌀과 찹쌀을 앉히고 준비한 재료를 넣은 다음 소금 섞은 물로
밥물을 맞춰 불에 올린다.

4.밥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쌀이 퍼지면 뜸을 잘 들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