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은 주요 해외시장의 동향파악에 어려움이 많다.

장난감업계는 더욱 그러하다.

외국제품 카피 (모조품)나마 서둘러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도무지
마음대로 될리가 없다.

인터넷은 난감하게 된 귀사 기획실에 훌륭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기획실 조차 없다면 물론 귀하 스스로 뛸 수도 있다.

http://www.barbie.com을 네트스케이프 브라우저 꼭대기의 open 난을
열어 타이핑해 넣으면 세계에서 제일 큰 장난감회사인 미국의 마텔사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바비란 이름의 계집아이 인형 딱 한가지로 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마텔사의 동향은 세계 장난감 업계의 조타수.

크든 작든 장난감과 연관이 있다면 귀하에게도 필수 코스다.

마텔측은 바비인형 수집가들 위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만 남자들의
인기 장난감 자동차인 "핫 휠", 그리고 마텔 미디어 시리즈를 현재
곁들이고 있다.

철따라 변하는 홈 페이지와 제품 동향,주력 상품등의 변화를 살핀다면
상당한 아이디어를 틀림없이 얻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미국 제2의 장난감 제조판매회사인 하스브로의 http://www.
hasbro.com에도 들러야 한다.

요즘 최고의 핫 아이템인 스타워즈 (별들의 전쟁) 장난감들을 공부(?)
할 수 있고 "야수들의 전쟁"과 각종 게임들도 구경할 수 있다.

3위의 타이코사는 매치박스란 미니 자동차로 유명한데 인터넷 주소는
http://www.matchboxtoys.com.

세계 최대의 장난감 소매상으로 6백개 가량의 점포를 운영하는
토이즈러스의 http://www.toysrus.com도 빠뜨릴 수 없는 코스.

FAO 슈왈츠사의 http://www.faoschwarz.com 역시 주목할 만한 곳.

고급 장난감 고가품을 주로 판매하는 특색있는 장난감 제조판매상이기
때문이다.

일본 소니계열인 소니원더의 http://www.station.sony.com은 전자게임과
웹페이지 디자인 및 운영을 위한 참고서 몫을 해준다.

http://www.abctoys.com은 원래 도매상인데 4백여가지의 장난감을
인터넷을 통해 소매하고 있다.

인터넷은 도매기능을 말살할 것이란 논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이들은 현재 2백가지의 게임용 장난감을 일반공모하고 있는데 그들의
웹페이지에 무료전시 판매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장난감으로 미국시장을 뚫는데 골몰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런가 하면 http://www.toys.com은 인터넷상의 장난감 가게인데
현재까지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장난감 소매상이다.

그외에도 http://www.toyweb.com,
http://wwwtoytrek.com,
http://www.kidshoponline.com,
http://www.noodlekidoodle.com,
http://www.world-of-toys.com,
http://www.patchproducts.com,
http://www.proaxis.com/toyfactory 등을 미국의 장난감업계
전문가들을 추천한다.

< 인터넷 칼럼니스트: soongiel@hitel.net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