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샘표식품의 공식적인 최대주주가 동생인
박승재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18일 증감원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최대주주였던 박승복 회장(박부회장의 형)
이 특별관계자의 변동으로 자신의 지분이 23.0%(20만3천2백88주)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박회장은 동생인 박승재 부회장의 지분 30.97%(27만2천5백15주)를
밑돌아 2대주주로 밀려났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