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독산"호텔(금천구 독산4동 1030의1)이 11일 전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앰배서더그룹과 아시아 아코르 퍼시픽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서서울 최초의 특급호텔로서 이 지역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1급호텔들이 주도하고 있는 강남에서 중저가 가격정책을 펼쳐
성공적으로 정착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 이어 국내 중저가호텔의
확산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지상 14층, 지하 5층규모로 15개의 스위트룸,
2개의 귀빈층과 라운지, 7개의 온돌룸을 포함한 2백30개의 객실로 꾸며져
있다.

또 종합레스토랑 "가든 테라스",로비 라운지 바 "휘닉스", 결혼식과
각종 회의등을 할 수 있는 4개의 연회장도 갖추었다.

이밖에 복층으로 된 초현대식 시설의 휘트니스클럽, 24시간 이용가능한
비즈니스센터, 그리고 2백5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수 있는 주차공간
및 쇼핑아케이드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서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김포공항과 영종도 신공항에서 도심보다
가까운데 위치하고 있고 시흥대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호텔은 안양 광명시 등과도 근접해 있어 도심뿐만 아니라 수도권
어느곳과도 편리하게 연결되는 입지조건을 구비한 셈이다.

이 호텔의 차유정 홍보실장은 "부분개관한지 2개월밖에 안됐지만
구로공단과 여의도를 찾은 외국인바이어와 비즈니스맨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투숙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차실장은 그 이유에 대해 "금천구가 도심이나 강남에 비해 다소 낙후된
지역임을 감안,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보다 객실이나 식음료가격을 20~30%
싼 가격대로 책정,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한 점이 먹혀 든 것"
이이라고 설명했다.

앰배서더호텔그룹(회장 서정호)은 장충동의 소피텔 앰배서더를 모태로
한 국산자본의 토종호텔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호텔전문그룹인 아코르사와
합작으로 강남과 구로에 중저가호텔을 잇달아 건립, 국산호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