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북한주민 최근남(24)씨가 지난 9일 제3국을 경유해 인
천항으로 밀입국,귀순을 요청해왔다고 10일 밝혔다.

안기부는 이에 따라 "최씨에 대해 자세한 신원과 구체적인 탈북동기 및
밀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이라며 "최씨는 강원도 원산 국영 잠업농장에서 노
동자로 일하다 지난 6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