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구 김용배 사장, 중원 불법행위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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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두양산업 대성주유기 등 3개사로부터 공개매수 위협을 받고 있는
레이디가구 김용배 사장이 중원측의 불법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증권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9일 김사장은 증감원을 방문해 중원측 3개사가 공개매수제도를 이용해
시세조종을 벌이고 있으며 주식매집과정에서 불법적인 통정매매나 불공정
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사장은 또 중원측의 공개매수자금의 정체가 불분명한데다 일부 불순세력이
연계된 것 같다며 고문변호사 등의 자문을 받아 경영권 방어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및 우호세력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김사장은 "물류창고를 짓는 자금이
필요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권주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팔았다"며 "우호세력이었던 초등학교 동창 김종악씨와 양한묵씨의
지분 매각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원 등 3개사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레이디가구 주식
46만8천주(26.00%)를 대우증권의 전국 1백개 영업창구를 통해 주당 8만원에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중원 등 3사의 지분은 50.02%로 높아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
레이디가구 김용배 사장이 중원측의 불법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증권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9일 김사장은 증감원을 방문해 중원측 3개사가 공개매수제도를 이용해
시세조종을 벌이고 있으며 주식매집과정에서 불법적인 통정매매나 불공정
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사장은 또 중원측의 공개매수자금의 정체가 불분명한데다 일부 불순세력이
연계된 것 같다며 고문변호사 등의 자문을 받아 경영권 방어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및 우호세력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김사장은 "물류창고를 짓는 자금이
필요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권주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팔았다"며 "우호세력이었던 초등학교 동창 김종악씨와 양한묵씨의
지분 매각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원 등 3개사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레이디가구 주식
46만8천주(26.00%)를 대우증권의 전국 1백개 영업창구를 통해 주당 8만원에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중원 등 3사의 지분은 50.02%로 높아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