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기계업종 등의 창업감소로 주간창업기업수가 한주만에 소폭 감소
했다.

지난 한주(8월29일~9월4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총 3백51개로 그 전주(3백70개)에 비해 19개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2백83개에서 2백64개로 줄어든 반면 지방은 통틀어
증감이 없었다.

지방가운데는 대구(16개에서 24개로 증가)창업기업수가 늘었을뿐 나머지
지역은 전부 그 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업종별로는 섬유(20개에서 13개로 감소)와 기계
(13개에서 7개로)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전기전자 화학 식품 유통 관광운송 등도 조금씩 줄었다.

창업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띤 업종은 인쇄출판(4개에서 7개) 무역(23개에서
25개) 등 몇개에 불과했다.

<김용준 기자>

<> 환경시설관리공사 =환경관리공단이 정부의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정책에
부응, 공공 환경기초시설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환경
관리공단법 규정에 의해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전액 출자한 자회사.

앞으로 국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장, 생활쓰레기
소각장, 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수탁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업무를 확대해 환경시설의 설계 및 시공감리도 맡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환경부 산하의 낙동강환경관리청장을 지낸 김만호(58)씨가,
부사장에는 환경관리공단 전문위원인 김경필(49)씨가 임명됐다.

이달말까지 환경관리공단 인력을 중심으로 약 20명의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환경관리공단 3층에 위치한 현 사무실도 이달 중으로 독립할
계획이다.

설립 자본금은 20억원이며 80억원까지 자본금을 증액할 방침이다.

(02)519-0230~3

<>정라종합건설 =종합건설업체.

지난 94년 "정라건설"로 문을 열어 이번에 법인화했다.

지금까지 조경공사만 해오다 법인화와 함께 종합건설업체로 발돋움했다.

대표이사 김학선씨(60)는 30년간 현대건설에 몸담았던 백전노장.

당분간 조경공사를 주로하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는대로 주택건설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자본금은 10억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역촌동.

현재 상근직원은 15명이다.

(02)386-0076

<>본까스 =돈가스 체인점.

경기도 안양의 본백화점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체인 음식점이다.

체인점을 본격적으로 늘리기위해 독립법인화했다.

본점은 지난 1월 종로구 중학동에 문을 열었다.

2호점은 지난 6월 본백화점 분당점 식품코너에 오픈했다.

또 현재 서울 낙원동에 3호점을 준비중이다.

대표이사는 남궁호 본백화점 사장(55)이 맡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2억원.

내년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10여개의 분점을 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일반인을 상대로 가맹신청을 받고 있지는 않다.

(02)722-0358~9

<>에스코안테나 =위성통신용 안테나 및 PCS수신용 장비 제조회사로 이번에
신설된 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호규(41)씨는 현재 교량용 베어링 및 이음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에스코기술산업을 비롯, 에스코홀딩 에스코컨설턴트 등 세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정보통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 회사를
설립했다.

강사장은 앞으로 러시아에 사무소와 연구소를 개설, 현지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기술 개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첫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생산된 제품을 각종 통신기기부품 납품회사들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설립자본금은 1억원이다.

(02)531-3113.

<>기성금속 =지난 88년 설립한 밸브와 배관자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

이 회사는 지난해 3월(주)기성을 설립, 그동안 해오던 자동차 부품생산과
철구조물을 전담하고 있고 이번에 설립한 기성금속은 밸브와 배관자재를
분리 전담키로 한 것.

기성금속은 미국 동남아 등에 매년 선박용 배관 등을 수출해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법인 설립을 계기로 올해 7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2억원, 종업원수는 50명으로 대표이사는 김종수씨(54).

기성금속 관계자는 "선박용 배관등은 기술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가격경쟁력도 충분한 만큼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내년도엔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051)314-3261~3.

<>동방조경 =조경식재 전문업체로 새로 설립됐다.

모기업은 산업기계외 제철설비를 생산하는 동방공업이며 자회사로 94년
세운 동방개발이 공사수주량을 늘리기 위해 식재전문 면허업체로 설립됐다.

영업대상은 전국이며 대구 성서공단내 2천5백평 규모인 동방공업 공장내에
20평 규모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직원은 20명이다.

동방개발은 지난해 월배 대구지하철 1호선 차량기지, 북구 해바라기 공원,
두류정수장 조성 등의 공사를 수주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관급공사의
비중이 큰 회사이다.

사업전략은 하자율을 없애고 좋은 제품을 심자는 것인데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소 인간관계를 긴밀히 하고 발주처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053)582-7475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