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진흥회(회장 김선홍)는 한국공학원(원장 이기준)과 공동으로
9일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1세기 자본재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의 자본재산업 육성시책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 발표자들은 "수입유발적인 자본재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선
기술혁신체제의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주요발표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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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재산업의 육성방향 <김균섭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장>

자본재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선정, 육성하는 것은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구조를 개선하고 산업을 조속한 시일내에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오는 2005년에는 대일무역수지가 균형수준에 근접토록 하겠다.

자본재의 수출규모도 지난해 6백29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1천5백억달러
내외로 증가하고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의 48.4%에서 60%
선으로 증가할 것이 전망된다.

구체적인 정책방향으론 올해부터 국산기계 구입용 상업차관 도입과
외화증권 발행을 허용하고 연불수출자금 확대 및 해외개척기금 우선지원을
통해 수요기반을 확대하겠다.

또 우수자본재의 인지도 제고와 국내외 판로확대를 위해 전시회 개최
및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략품목 개발사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수요대기업 및 공기업의
자본재 국산화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품질보증업무를 강화하며 "세계
우수자본재지정사업"을 통해 품질수준을 제고시키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