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책엔 너의 시집엔 너의 논문엔
너의 평론엔 불안이 없다 그림자도 없다
너의 시엔 바람소리도 없다 너의 노트엔
증오도 없다 상처로 얼룩진 밤들도 없다
스산한 저녁이면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는 개미여 네가 속삭이는 말을
나는 들을 수 없다 무식한 무식한 무식한
인간인 나를, 치사한 인간인 나를, 아는 게
없는 선생인 나를 좀 도와다오
시집 "나는 사랑한다"에서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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