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파생외환상품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4분기중 파생외환상품거래는 1천4백66억달러에
달해 전분기의 1천1백4억달러보다 3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선물환거래가 특히 활발해 전분기보다 42.9% 증가한
1천70억달러를 기록했고 금융선물거래는 11.5% 늘어난 3백96억달러에
그쳤다.

선물환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일본 엔화의 강세반전 등
주요국 환율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물환거래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