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기간에는 헬기가 공중에서 쓰레기투기를 감시한다.

4일 환경부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추석절 쓰레기투기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와 국도등에 대해 쓰레기투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쓰레기단속업무에는 처음으로 특수장비가 장착된 헬기 19대와
경찰싸이카 78대가 동원돼 상습정체구간및 비상주차대등 휴게이용장소의
쓰레기 투기행위를 단속한다.

환경부는 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경부 고속도로 서울~회덕구간,
왜관~북대구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서울~남이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
마성구간 등 고속도로 10개구간과 비상주차대 수도권 8개 국도 및 지방도에
단속요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에는 환경관리청 및 지자체 환경공무원 2천2백명과 경찰 3백명
등 모두 1천38개조 2천5백명을 투입되며 예년의 계도중심단속과 달리
현장에서 적발즉시 과태료처분을 하도록 했다.

한편 환경부는 13일 경부선 궁내동 톨게이트와 중부선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백
10만개를 무료로 배부하는 계도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