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제일은행/종금사 특융] 정부-제일은행 관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제일은행에 대해 총 6천억원규모의 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정부는
    제일은행 소유지분중 49%가량을 갖게 될 전망이다.

    명실공히 막강한 대주주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하지만 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경영에도 간섭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증자에는 참여하되
    제일은행이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정부의 지분율을
    최고 49%까지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자율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불간섭"을 액면그대로 믿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불간섭이 문자그대로 선언적인 것인데다 제일은행의 향후 전망이 워낙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일은행이 제출한 자구계획의 실행정도가 약하고 당초 계획보다
    이행속도도 느려지면 가차없이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당장 국책은행화하지는 않겠지만 주주총회 요구나 인사권 발동 등을 통해
    얼마든지 개입에 나설수 있다는 것이다.

    류시열 제일은행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나 자구계획 집행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받아둔 것도 장래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장기포석의 성격이 짙다.

    경우에 따라선 정부주도하의 인위적인 합병도 상정해볼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은 물론 제일은행도 잘 알고 있다.

    사실상 정부지배하에 들어간 만큼 자구를 충실히 이행하고 한시라도 빨리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지분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3~5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 기간중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내지 못하면 제일은행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

    ADVERTISEMENT

    1. 1

      쿠팡, 지난해 하반기 고효율 가전 환급 227억…단일 유통 채널 최대

      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서 단일 유통 채널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쿠팡은 30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정부의 해당 사업을 통해 자사 고객들이 총 227억5000만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채널 전체 환급액의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단일 유통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1인당 최대 30만원)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과 국가 전력 사용량 절감, 국내 가전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 중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은 5등급 대비 약 30~4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처럼 전력 소모가 큰 제품은 효율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2만5000원 이상의 전기요금 차이가 발생한다.쿠팡은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내 주요 마케팅 구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활용하고, 자사 물류 서비스인 '로켓설치'를 연계했다. 또한 '쿠가세'(쿠팡 가전 디지털 세일)와 연계한 전용 기획전 및 카드사 할인 혜택도 병행했다.이 같은 지원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업 기간 중소가전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과 마케팅 역량이 정부 정책과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고효율 가전 보급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쿠팡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2. 2

      "발주 실수로 눈물의 할인"…버거킹 '와퍼 3900원'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내달 1일 만우절을 기념해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점장님의 발주 실수’ 사연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실수로 빵을 과하게 많이 주문한 점장님이 “와퍼빵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눈물을 머금고 와퍼 할인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내고 할인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다.해당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며 대표 메뉴인 와퍼와 불고기 와퍼를 47% 할인한 3900원에 제공한다. 치즈와퍼는 45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인당 최대 5개까지 주문 가능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재치 있는 설정과 풍성한 혜택을 통해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3. 3

      신현송 "엄중한 시기에 한은 총재 지명, 막중한 책임 느껴" [심성미의 BOK 워치]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자는 30일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30일 오전 신 후보자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했다. 그는 총재 지명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 후보자는 오는 31일부터 서울 시청 부근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인사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학계와 국제기구에서 폭넓게 경력을 쌓은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다. 1959년에 대구 출생으로 어릴 때 영국으로 가서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 철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와 런던정경대(LSE)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다.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과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로 재직했으며, 2010년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냈다.2014년엔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고위직인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에 임명됐다. BIS 경제자문역에 미국·유럽 국가 외 출신 학자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