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동차실무협의가 10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한국과 미국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자동차실무협의를
벌였으나 자동차 관세인하및 자동차 세제개편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양국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다시 협의를 갖는 것이다.

정부는 "관세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은 조세주권에 해당하는 사항인만큼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워싱턴 실무협의를 마친후 미
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통상산업부 김종갑(김종갑)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재정경제원 외무부 건설교통부 환경부의 관계공무원으로 협상대표단을
구성,오는 8일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