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장기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단기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단기금리가 오른 이유는 월말 자금수요가 증가, 자금 부족현상이 생긴 때문
이다.

이번주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속속 시행된다.

한국은행도 시중 자금을 넉넉하게 관리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시장 안정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자금시장은
불안정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법인세 특소세등 세금수요(1조5천억원:1일)가 큰데다 은행지준마감(6일)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불안과 주가급락등 시장주변 여건이 나쁜 것도 기관들을 움츠리게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3.2~13.7%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91일짜리 CD
수익률은 연13.2~13.5%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12.10~12.30%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주말께부터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는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장기채권 매입에 적극 나선 때문이다.

이번주엔 지난주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움직일 전망이다.

5일에 발표될 실업률 등에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당분간은 현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미 국채 수익률은 연6.50~6.60%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