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는 손자병법의 세편에서 "오성의 변함은 다 들을 수가 없고, 오색의
변함으 다 볼 수가 없으며, 오미의 변함은 다 맛볼 수가 없다"는 뜻으로
성색무궁(음과 색의 변화는 끝이 없다)이라 하였다.

이는 곧 형태는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예외는 아니다.

수시로 호.악재에 의해 주가가 형성되고 전반적인 경제나 인기의 패턴이
바뀌면서 주가도 그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데 그 누구도 이를 명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한다.

특히 최근과 같이 증시 내외적 변수들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더욱 주식시장의 흐름예측이 힘들다.

이러한 때 여러가지를 다 맛보고 듣고 보려하지 말고 잘 아는 종목들로
범위를 좁혀 투자하는 것이 정석이 아닐는지.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