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직전에 새로 점포문을 연 백화점이 많아 개점기념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다.

매장이 가을상품으로 급격히 교체되면서 신사 숙녀의류 새상품및 이월상품
판매행사가 줄을 잇고 있으며 예비신랑 신부를 겨냥한 혼수품기획전과
한가위 선물상품전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개점기념행사가 다채롭다=블루힐백화점은 개점 1주년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해외명품전과 패션쇼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힐은 오는 7일까지 일정액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용도수납함
커피잔세트 정교자상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30,31일과 내달 4,5일 4일간 캐주얼 골프웨어 모피등 테마별 패션쇼를
1층 광장에서 열며 1층 특설무대에선 부부댄스반발표회와 합창단발표회가
잇따라 열린다.

미도파백화점도 창립 43주년 기념으로 상계점과 청량리점에서 29일-내달
7일까지 15만원이상 구매하는 손님에게 사은품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가을새상품 패션경향을 알려면=현대백화점 무역점 지하 1층 쇼피아플라자
에서 내달 2-7일까지 열리는 한국패션협회 톱디자이너전에서는 강숙희
루비나 영주김등 38개 브랜드가 참여, 원피스 투피스등의 올 가을패션경향을
보여준다.

<>혼수품을 싸게 살수있는 기회=신세계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등 3가지 제품을 묶어 2백54만원에 파는 혼수가전 패키지기획전을
갖는다.

뉴코아백화점도 서울 평택 순천 성남 분당 인천구월등 6개 점포에서 혼수
가전제품을 2백만 3백만 4백만 5백만원대등 4가지 가격대에 맞춰 패키지로
선보이고 있다.

<>추석선물을 싸게 미리 사는 행사도 있다=LG백화점은 내달 2-7일까지
추석선물을 미리 사려는 손님들을 위해 반짝 세일을 연다.

잡화 의류 식품 가정용품등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10-50% 할인판매한다.

<>실속있는 물물교환행사를 이용하라=롯데백화점 잠실점은 31일 오후
2-4시까지 1층 옥외분수대앞에서 알뜰교환시장을 연다.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가져 나오면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할수 있으며
1천-1만원까지 직접 값을 매겨 판매할수도 있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