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2일 태흥피혁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증권감독위원회
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태흥피혁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동행산업에 1억4백41만6천달러(약 9백39억
원)어치의 자동차 매연저감장치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런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

태흥피혁은 이날 동행산업에 5천9백달러치의 매연저감장치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하며 지난 8일 맺었던 계약도 함께 공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