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골프장 설립을 추진한다.

20일 포항상의는 포항지역의 골프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내에
골프장이 없어 경주 대구 울산 등 외지로 나가면서 연간 2백억원이 넘는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골프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의는 상의회원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할 주식회사 형태의 별도
법인 구성을 올해중 마치고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중 골프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골프장 건설에는 총 6백억원 정도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포항개발에서 골프장 부지로 매입한 북구 송라면 상송리 일대에 28만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18홀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