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중전화에서도 115번을 돌려 전보를 신청할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올해 1월부터 서울지역 우체국의 전보 창구접수가 폐지됨에 따라
전보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내에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를
통해 전보접수를 받기로 하고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우체국 접수가 폐지된 서울통화권 소재 공중전화에서 115
전보 신청서비스를 실시하고 서울지역의 서비스 결과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중전화기의 긴급보턴을 눌러 115번을 돌린뒤
전보 접수요원에게 전보를 신청하고 요금납부지정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전보신청시 통화료는 받지 않으며 전보취급료 50원, 전보기본요금 5백원
이다.

요금은 요금납부지정 전화요금에 합산청구된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